2023-09-09
마침 운좋게 택배 받은 날이 보름이었습니다.
어디한번 봐볼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달을 봤는데 헉! 선~명하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보니 뭔가 벅차오르더라구요. 정말 신기해요.
쌍안경으로 보기 전까지 달은 그냥 달일뿐이었는데... 크레이터가 울룩불룩! 그림자까지 선명한 달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정말 넓고 넓은 우주에, 지구라는 쪼그만 별에서 달을 보고있구나! 라는게 느껴져요.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게 생각보다 무겁더라고요 ㅋㅋ 고개를 꺾어 하늘을 보고 있으면 목이 아파옵니다. 삼각대도 하나 사야겠어요..